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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WCS 체제가 시작되고 여기에 스타리그가 편입되면서 14년 역사의 스타리그가 정체성을 잃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원래 계획대로 WCS는 '스타크래프트2'의 전세계 최고 게이머를 가린다는 취지에서 만든 통합 브랜드의 역할을 했고, 스타리그는 그 역사성을 지키며 35번째 우승자인 조성주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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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타1'에서 활동하던 모든 게이머와 프로팀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스타2'로 갈아타면서 그 인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또 '스타2'의 첫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에 e스포츠로 즐기기에 더욱 적합한 기능들이 대거 탑재되면서 '스타2'는 '스타1'의 인기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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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WCS가 탄생하면서 '스타1'과는 달리 '스타2'는 글로벌 콘텐츠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또 한국과 북미,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각각 우승자를 포함한 상위 랭커를 가리고, 이들이 자신의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로 참가해 시즌별로 파이널 대회를 치르며, 연말에 글로벌 파이널에서 세계 최고 게이머를 가린다는 대회 방식은 선수들에게 신선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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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스타리그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열렸던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결승전이 개최된 코엑스를 직접 찾아 이어폰을 통해 영어 중계를 즐기며 한국 팬들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은 이제 자연스런 장면이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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