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산' 17세 공격수가 PSV 에인트호벤에 신선하면서도 충격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윙 포지션에서 뛰는 자카리아 바칼리.
바칼리는 지난 11일 새벽(한국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EC 네이버헌과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5대0 대승을 이끌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날 바칼리는 완벽한 볼키핑 능력과 넓은 시야로 측면과 중앙을 휘저었고, 흠잡을 데 없는 킥력과 3골로 해결사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후반 36분 2명을 제치고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꽂은 오른발 슈팅은 그의 대성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네덜란드 언론들은 혜성과 같이 나타난 바칼리에 주목하며 그가 올시즌 PSV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6년 벨기에 리주에서 모로코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바칼리는 벨기에 스탕다르 리주 유소년팀에서 뛰다가 2008년 PSV에 입단했다.
올여름 코쿠 감독의 부름을 받고 깜짝 1군에 발탁된 그는 지난달 31일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1차전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바로 다음 경기인 지난 8일 쥘테 바레험과의 2차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예상치 못한 활약 덕분에 리그 개막전까지 선발로 나선 뒤 결국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 사고(?)를 치고 말았다.
그는 12일 벨기에 축구협회가 발표한 프랑스 친선전 A대표 25인 명단에도 전격 포함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에당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데 브루잉(이상 첼시), 크리스티안 벤테케(애스턴빌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등 차고 넘치는 벨기에 특급 스타들 속에서 바칼리는 또 다른 자원 역할을 할 것이다.
올시즌 PSV에 8년 만에 복귀한 박지성에게도 바칼리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미드필더를 맡던 측면을 맡던 바칼리와의 호흡은 필수적이다. 박지성의 경험과 함께 바칼리의 젊음과 기술은 코쿠 감독 이후 PSV가 추구하는 개혁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바칼리의 해트트릭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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