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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은 대표선수의 사명감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헝가리 부다요시에서 진행 중인 제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에 출전한 선수들의 솔선수범에 남자청소년대표팀에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11일(한국시각) 카타르에 패한 뒤 분위기는 예상과 딴판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숙소에 들어가던 선수들과는 달랐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반성하자'며 삼삼오오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일부 선수들은 전력분석관이 녹화해 온 카타르전 비디오를 빌려 늦은 시간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점검했다. 휴식일이었던 12일에는 선수 대부분이 개인 훈련 뿐만 아니라 호텔 로비에 놓인 TV에서 중계되는 예선 B조 상대팀 경기를 지켜보며 전력을 탐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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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로 말하는 게 냉혹한 승부의 세계다. 하지만 결과를 만들어 가는 내용 또한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자 청소년대표팀은 노력과 투혼의 정신을 일깨웠다.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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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헝가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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