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남자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이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요시 스포츠홀에서 가진 스웨덴과의 제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 예선 B조 2차전에서 28대37, 9골차로 완패했다. 한국은 IHF 남자랭킹 2위(한국 19위), 평균신장이 10cm나 큰 스웨덴을 상대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치며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개된 스웨덴의 파상공세에 버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태현(한체대)이 6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패,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기성 한국 감독은 지난 카타르전에서 쉰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짜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스웨덴의 공세에 고전하는 듯 했으나, 중반부터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결국 11-13으로 뒤지던 전반 27분 이성민(경원고) 김기민 김정배(이상 원광대)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부저가 울림과 동시에 범한 파울로 7m 던지기에서 실점, 전반전을 14-14 동점으로 마친게 못내 아쉬웠다.
후반전은 스웨덴이 주도했다. 한국에 낙승을 예상했던 스웨덴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으나 힘에서 밀렸다. 한국은 스웨덴의 공세에 밀려 후반 10분 16-24, 8골차 까지 뒤지기에 이르렀다. 이후 한국은 임재서(한체대)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으나, 스웨덴은 줄기차기 공세를 전개하며 틈을 주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 스웨덴에 10골차까지 뒤졌으나, 김다겸 한태현 등의 분전으로 한 자릿수 골 차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튀니지와 예선 B조 3차전을 갖는다.
부다요시(헝가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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