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빌로우의 두번째 피칭은 아쉬움이 많았다. 좋은 피칭을 하다가 잠시 흔들리며 점수를 내줬다.
빌로우는 14일 인천 SK전서 4⅓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4실점(1자책)했다. 총 96개의 피칭을 했고 스트라이크 53개, 볼 43개를 기록. 직구는 최고 144㎞를 기록했고, 커브와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던졌다.
1,2회엔 좋았다. 1회엔 조동화의 기습번트를 잘 처리했고, 홈런타자 최 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엔 볼넷과 안타를 맞았으나 두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잡아내 위기를 막았다. 무사 1루서 박정권의 도루를 포수 이홍구가 멋진 송구로 잡아냈고, 1사후 좌전안타로 나간 김강민은 도루를 캐치해 포수가 아닌 1루로 던져 2루에서 아웃시켰다.
3회에 흔들렸다. 선두 7번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맞더니 이어 8번 박진만을 볼넷으로 내줬다. 9번 정상호의 희생번트를 3루수 이범호가 잡아 3루로 던져 아웃시키는 호수비로 1사 1,2루가 됐지만 정근우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다음 수비가 아쉬웠다. 2번 조동화의 빗맞힌 타구를 빌로우가 잡아 병살 기회를 잡았지만 빌로우가 2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오히려 2루주자였던 정상호가 홈까지 밟았다. 만약 2루에 제대로 던졌다면 병살로 끝났을 3회였지만 실책으로 인해 실점에 이어 위기가 계속됐다. 이어진 2사 만루서 5번 김강민의 좌전안타로 2점을 더 줬다. 5회말 1사후 박정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신승현으로 교체됐다.
빌로우는 지난 8일 마산 NC전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88개의 피칭을 하면서 6이닝 동안 4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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