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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스티벌에서 본선에 진출한 팀은 총 7개 대학. 치열한 경쟁을 뚫고 명지대의 '형제는 용감했다'가 대상을 거머쥐었고, 뒤를 이어 한세대의 '렌트'가 금상을 차지했다. 단체상 뿐이 아니다.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주인공 '순례'와 '로라', 1인 2역을 연기한 이송 양과 '렌트'에서 역시 주인공 미미를 당차게 소화한 김소정 양이 각각 연기상을 받아 두 팀은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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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를 연출한 추광호 군은 "어떤 작품을 할까 고민하다가 가족애를 다룬 '형제…'가 적합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골고루 참여해 힘을 모았는데 결과가 좋아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렌트'를 연출한 은초롱 양은 "'렌트'가 소화하기 쉬운 작품은 아니었지만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우리와 비슷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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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호 군은 "작품이 잘 안나와도 된다, 1등 못해도 된다 단, 가족애란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우리가 가족이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은초롱 양 역시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열심히 살자는 작품의 주제에 맞춰 서로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했다"며 "배우들이 서로 믿고, 칭찬하도록 유도해 연습분위기가 좋았다"고 힘들었던 연습과정을 떠올렸다. 학생다운 순수함과 열의가 고스란히 전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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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양은 "원래 춤에 빠졌었는데 고 3때 연기의 매력에 빠져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며 "'형제…'가 사투리를 쓰는 창작 뮤지컬이라 더 쉬웠고, 순례라는 역할이 가슴에 와닿는 캐릭터라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아마추어'들이지만 뮤지컬에 대한 열정 만큼은 선배들 못지 않았다. 상을 받은 직후라 감격이 채 가시지않은 얼떨떨한 얼굴이었지만 배우의 꿈을 이야기할 때는 눈빛이 살아있었다.
하트드림 뮤지컬페스티벌은 문화예술의 미래를 위해 젊은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 올해 집행위원장을 맡은 신춘수 오디뮤지컬대표는 "젊은 배우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며 "좀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 등장할 수 있는 내실있는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h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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