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의 '한 수'가 통했다.
롯데에 4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넥센은 22일 목동 NC전에서 선발 오재영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6대1로 승리,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지난 2006년 4월 이후 2672일만에 선발 무대에 오른 오재영의 투입은 성공이었다. 오재영은 1회 NC 이상호에게 볼넷, 그리고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더블 도루를 허용하고 포수 허도환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실점(비자책)을 했을 뿐, 이후 3회부터 5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막는 등 5이닝 2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는데 그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까지의 투구수도 76개로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넥센 타자들은 0-1로 뒤진 1회 장기영과 문우람의 연속 안타과 볼넷 2개, 그리고 상대의 실책 2개를 묶어 2득점하며 경기를 바로 뒤집었다. 이어 6회 박병호의 솔로포에다 7회 역시 NC 2루수 실책과 박병호의 적시타를 묶어 또 다시 2점을 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NC는 고비 때마다 실책을 연발했고 선발 노성호가 2실점을 하며 1회도 채우지 못하고 ⅓이닝만에 강판됐지만, 이어 등판한 신예 이민호가 1사 2,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5⅓이닝동안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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