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눈물'
배우 이재은이 5살 때부터 집안 생계를 책임지며 무능한 아버지를 원망했던 시간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은은 23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미안함과 후회를 담아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재은은 원해서 시작한 것이 아닌 4살부터의 연기생활, 노랑머리를 찍을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 어린 가장으로서 무능했던 아버지를 원망한 시간 등을 고백했다.
그녀는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하지 않나? IMF가 오면서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했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 그때 또 내가 연기변신을 하겠다고 영화 '노랑머리'를 찍었을 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무능한 아버지를 보며 '내가 돈 버는 기계냐'고 원망하며 살았다"면서 결혼 1년 뒤 뇌출혈로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3일간 치른 장례 내내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미워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이재은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하고 싶은 말을 전해보는 게 어떻나?"고 부탁했다.
이재은은 "참 원망도 많이 하고 한 번도 고맙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었다. 아빠를 보내는 순간조차도 내가 아빠를 위해서 한 번도 울어 본 적이 없는데.. 결혼을 하고 아직 한 아이의 엄마가 되지 않았지만 한 사람의 아내로서 봤을 때 아버지 당신도 쉬운 삶은 아니었겠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하늘에서 많이 도와주고 딸이 이제 아빠 마음 알았으니까 아빠도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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