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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 폭염을 넘어야 우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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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길거리를 걷기만 해도 푹푹 찐다. 불쾌지수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섭씨 30도. 아스팔트 노면온도 40도가 넘는 더위 속에 카레이싱을 펼치는 드라이버들은 어떻게 견뎌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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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가 앉는 운전석(콕핏)의 평균 실내 온도는 무려 50도에 달한다. 뜨거운 엔진열기와 귀를 울리는 배기음은 몸과 마음을 무덥게 한다. 거기다 차량무게를 덜기 위해 에어컨 시설은 딴나라 얘기다

더구나 드라이버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불에 타지 않는 특수소재 '노맥스'로 만든 두툼한 옷을 입는다. 이런 상태로 레이스를 견뎌야 한다. 뜨거운 열기와 함께 고속질주하는 상황에서 코너링은 물론 다른 머신들의 움직임까지 파악해야 하는 고도의 정밀한 핸들 조작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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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 아니다. 이러다 보니 F1 드라이버들이 한 번 레이스를 마치면 탈수 증상으로 몸무게가 3∼4kg이나 줄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더위를 이기기 위해 쿨링슈트를 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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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슈트의 원리는 얼음과 물을 채운 아이스박스같은 체스트속에 연결된 주름관 끝에 붙어 있는 블로워로 바람을 넣는다. 공기가 얼음을 통과해 차가워지고 물과 함께 셔츠 호수관을 따라가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외부공기를 드라이버 하체쪽으로 연결해 놓은 레이싱카들도 있고, 열리지 않는 차창의 한쪽을 작게 뚫어 공기순환이 가능하게 해 놓아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면서도 공기순환을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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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7~8월 땡볕더위에서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선 폭염을 피하는 노하우가 필수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DTM,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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