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회원단체 경영개선 및 운영 내실화 일환으로 지역생활체육회장과 종목별연합회장들의 임기를 1회에 한하여 중임을 허용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연이은 체육계의 비리와 부정이 생활체육계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정관과 규정을 대대적으로 개정하는 등 유례없는 쇄신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고정성을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정관과 각종 규정 개정 보완 취약분야 제도개선으로 부조리 근절 회원단체 직무교육 및 회계감사 강화 객관적이고 엄정한 성과평가 실시 비리 근절을 위한 자정 실천 결의대회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 계획은 회원 단체장의 임기 제한이다. 현재까지 재임 3기(3선) 회장은 잔여 임기까지만 허용하며, 초선과 재선 회장은 한 번의 기회를 더 허용하는 것을 제도화한다. 장기적으로 모든 회장은 1회에 한하여 중임만 허용된다.
현재 국민생활체육회 산하에는 17개 시도생활체육회와 65개 전국종목별연합회, 765개 시도종목별연합회, 229개 시군구생활체육회, 6393개 시군구종목별연합회가 있다. 이 규정을 적용할 경우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회원단체는 전국종목별연합회다. 현재 정준회원단체장 53명 중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는 회장은 30%가 넘는 18명이나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생활체육계에 봉사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 기회를 골고루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대부분의 일선 생활체육 회장들은 사비를 출연하면서 지역별 종목별로 기여를 해오고 있지만, 후진에게도 봉사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생활체육회는 회장의 임기제한이 조직의 역동성을 높이고 업무의 창의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장 등 임원의 자격기준도 강화된다. 비리 전력자는 아예 회장 후보 등록이 불가하도록 선거관리 규정을 강화하고, 이사나 사무처장 등 임원에 대한 승인요건도 공직자 윤리강령에 따라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회장에 대한 비판과 견제, 의사결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진과 대의원 정족수를 최소 2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의사기구의 비판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또 일부 전국종목별연합회의 경우 총 대의원수의 25%까지 허용하고 있는 중앙대의원제도를 폐지한다. 중앙대의원은 시도연합회의 추천 대의원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추천 구성하게 되어 있어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총회, 이사회 회의록과 예산 집행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경영공시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각 단체에서는 감사 2명 중 1명을 반드시 회계전문가로 하고, 회계업무를 회계사에 위탁하여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주요 물품을 구매할 때는 입찰내역을 사전에 예고하여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국민생활체육회는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조속히 개정 보완하여 전국의 회원단체에 적용토록 하고,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조금을 삭감하고, 점검 결과를 회원단체장 평가에 반영한다.
회원단체에 대한 직무교육도 강화된다. 국민생활체육회가 2009년 이후 회원단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지적사항은 회계 매뉴얼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이에 국민생활체육회는 결산보고서 작성요령, 지출결의, 회계서식 등 세무회계 담당자 교육을 반기 1회 실시키로 했다. 또 연말까지 모든 회원단체에 전자결재 시스템을 구축하여 회계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회원단체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 주기를 현재의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등 감사를 더욱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감사 결과, 비리 관련자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비위 면직자는 생활체육계에서 재취업을 못하도록 조치한다. 또 일상감사, 특정감사, 복무감사 등 상시 감사 시스템을 가동하고, 그 일환으로 금명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광범위한 전수조사 및 감사에 착수한다.
전국종목별연합회에 대해서는 정준회원단체 승강제를 실시한다.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주고, 최하위그룹 단체는 강등(정회원단체 → 준회원단체, 준회원단체 → 인정단체)하는 등 극약 처방을 한다.
평가지표는 회장의 리더십 부문, 경영효율화 부문, 사업활동 및 성과 부문으로 나누고 리더십 부문에는 윤리 공정 지표를 높였다. 이를테면 임직원의 기관윤리 교육이나 연수를 적극 추진했을 경우 좋은 점수를 받도록 했다.
반면 생활체육대회나 리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도록 했다. 전국종목별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대회와 리그에 부정 출전하거나 승부조작, 규정 미 준수, 폭력행위 등이 발생할 경우 전국종목별연합회에 그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묻는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런 제도적 개혁과 함께 자정실천 결의대회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자정실천 결의대회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말까지 5개월 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김동욱, ♥스텔라김과 7개월 만에 상견례 "4개월은 롱디..명동성당 결혼식 의미 有"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결혼만 3번하더니 결국...엄영수 근황 "국제결혼 6년차, 잘 살고 있다" (조선의사랑꾼) -
"유재석 뉴스 보고 검색했는데.." 팝핀현준, 강제 박제 당했다 '로드뷰' 공개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연대 돈이 없으세요?' 이나연, 모교 축제 MC 논란...조롱 댓글에 "열심히 했을 뿐" -
'100억 CEO' 송은이, 회사 운영 얼마나 힘들길래 "시간 돌릴 수 있다면 절대 안 해"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1."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2.손흥민 천만다행! 공격진 공백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특급 유망주 이적 제안 아직 없다"
- 3.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4.[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5."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