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적과 선수 개인의 성적이 함께 좋으면 더할나위없이 좋다. 여러 선수들의 성적이 모여 조화를 이루고, 융화되면서 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야구에서 팀 전력에 워낙 다양한 요소가 들어가 있고, 수많은 요소들이 작용을 하다보니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 팀은 축 처져 있는데, 선수 개인은 신바람을 내는 상황이다. 특정 타자가 혼자서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해도 팀 성적을 혼자 책임질 수는 없다.
요즘 일본 프로야구의 핫 이슈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네덜란드 큐라소 출신 슬러거 블라이미르 발렌틴의 홈런이다. 발렌틴은 27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2회와 7회 시즌 49호(3점), 50호(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안타를 기록했는데, 모두 홈런이었다.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터피 로즈, 알렉스 카브레라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55홈런에 5개 차로 다가섰다.
111경기 만의 50홈런은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0홈런 까지 칠 수 있다. 물론, 오 사다하루의 홈런기록을 지키기 위한 견제를 극복해야 최다 홈런 신기록이 가능할 것이다.
발렌틴이 2개의 홈런을 터트리고, 4타점으로 맹활약을 했지만 야쿠르트는 이날 주니치에 8대10로 패했다. 센트럴리그 최하위 야쿠르트가 패하고, 3위 히로시마 카프가 승리하면서, 야쿠르트는 6개 팀 중 상위 3개 팀이 나가는 클라이막스시리즈 자력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발렌틴의 홈런과 간판선수 미야모토의 은퇴 등 관심을 받고 있는 야쿠루트. 팀은 바닥을 기고 있다. 야쿠르트는 8월 27일 현재 44승1무66패로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25경기 뒤져있고, 3위 히로시마와의 경기차는 7경기이다.
어쩌면 야쿠르트의 시즌 막판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 실패가 발렌틴의 홈런 레이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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