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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천수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부상 여파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여기에 포지션 경쟁자인 남준재의 경기력도 좋았다. 남준재와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이천수가 선발출전할 수 밖에 없었다. 남준재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더욱 오랜 시간 뛰어야만 했다. 이천수는 경기 초반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었다. 전반 1분 페널티 지역 왼쪽 코너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다. 볼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수원의 정성룡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쇄도하던 이석현이 그대로 발리슈팅을 날리며 골을 뽑아냈다. 이천수가 골의 8할을 만든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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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후반 35분 김태윤과 교체 아웃됐다.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천수에게 6000여 인천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인천은 이천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수원을 3대1로 누르고 시도민구단 유일 그룹A행을 확정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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