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상승세는 여전히 뜨겁다. 6월까지만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조 꼴찌에 머물던 다저스는 이젠 조 1위를 굳히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단계에 이르렀다. 아직 다저스는 배고프다. 조 1위로만 만족할 수 없다. 이젠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나아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콜로라도를 10대8로 물리치며 5연승을 내달렸다. 82승55패로 승률이 5할9푼9리. 6할대 승률이 눈앞에 왔다. 다저스보다 승률이 높은 팀은 내셔널리그 동부조의 애틀랜타(84승53패, 승률 0.613) 뿐이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조 1위팀들은 대부분이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해 왔다. 모든 팀들이 5할5푼대 이상의 승률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했다. 다저스만 예외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급강하한 다저스는 꼴찌로 떨어지며 돈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까지 대두되기도 했다.
여름부터 부상자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팀이 상승분위기로 돌아섰다. 6월말까지 38승43패로 5할이 채 되지 않는 성적으로 조 꼴찌에 머물던 다저스는 7월에만 19승6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애리조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8월에도 상승세는 계속돼 무려 24승6패. 8할이라는 믿지 못할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9월에도 그 상승세는 여전하다.
마운드와 타격이 모두 최강이다. 올스타전 이후 다저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겨우 2.19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최고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 팀타율은 2할7푼7리로 디트로이트(0.298)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달성한 때는 지난 2009년이었다. 당시 95승67패로 승률 5할8푼6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와 통합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에서는 103승을 기록한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97승65패, 승률 0.599)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올시즌엔 내셔널리그를 넘어 전체 승률 1위도 가능해 보인다. 애틀랜타에 2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상승세가 워낙 강력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상황이다.
류현진이 한국에서 해보지 못한 최고 승률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그가 승리를 더 많이 기록할수록 가까워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메이저리그 상위 8개팀 월별 성적 추이(9월 2일 현재)
팀=4월=5월=6월=7월=현재
애틀랜타=17승9패(0.654)=32승22패(0.593)=48승34패(0.585)=63승45패(0.583)=84승53패(0.613)
LA 다저스=13승13패(0.500)=23승30패(0.434)=38승43패(0.469)=57승49패(0.538)=82승55패(0.599)
보스턴=18승8패(0.692)=33승23패(0.589)=50승34패(0.595)=65승44패(0.596)=82승57패(0.590)
디트로이트=15승10패(0.600)=29승24패(0.547)=43승37패(0.538)=61승45패(0.575)=81승57패(0.587)
피츠버그=15승12패(0.556)=34승21패(0.618)=51승30패(0.630)=65승42패(0.607)=80승57패(0.584)
텍사스=17승9패(0.654)=34승20패(0.630)=48승34패(0.585)=59승49패(0.546)=79승58패(0.577)
오클랜드=16승12패(0.571)=32승24패(0.571)=48승35패(0.578)=63승45패(0.583)=79승58패(0.577)
세인트루이스=15승11패(0.577)=35승18패(0.660)=49승32패(0.605)=62승44패(0.585)=79승58패(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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