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이드암 백인식이 왼손타자가 즐비한 LG 킬러로 떠올랐다.
백인식은 4일 잠실 LG전서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보였다.
이날 LG는 1번 이병규(9번), 3번 이진영, 5번 박용택, 6번 이병규(7번), 7번 오지환, 9번 이대형 등 왼손타자만 6명을 선발로 냈다. 사이드암 백인식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기대했던 왼손 라인이 백인식을 공략하는데 실패. 이진영과 이병규(7번)가 하나씩의 안타를 때려냈을 뿐이었다.
백인식은 이전 LG전에 두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9일 잠실경기서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0대4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지난달 22일 인천 경기서는 6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두번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이드암 투수이면서 왼손타자에 약하지 않다는 데이터가 이날 LG전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다. 백인식은 이날 경기전까지 우타자에게 피안타율이 2할6푼6리(128타수 34안타)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2할2푼7리(97타수 22안타)에 불과했다. 사이드암 투수로는 드물게 140㎞ 중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좋아 충분히 좌타자와 상대할 수 있다.
아쉽게 퀄리티스타트엔 실패. 1-0으로 앞선 6회말 실책과 보크로 만들어진 2사 2루의 위기서 LG 4번 정성훈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져 1-1 동점을 허용했고, 5번 박용택 타석에서 진해수로 교체됐다. 올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은 2.04로 낮아졌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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