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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NC-넥센전을 앞둔 마산구장의 넥센 덕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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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넥센은 어이없는 '오심사건'을 겪었다.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3- 2로 앞선 8회 2사 2루 공격에서다. 우익선상 안쪽으로 날아간 대타 오 윤의 타구에 대해 롯데 2루수 정 훈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다.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던 공은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하다가 정 훈이 파울라인 바깥으로 넘어지면서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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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건이 벌어진 이튿날 경기를 갖게 됐으니 화제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염 감독은 말을 아꼈다. "지나간 일인데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상황에서 안타를 쳐 준 오 윤과 더 집중해준 선수들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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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오심사건'을 겪은 염 감독의 생각이 궁금했다. 염 감독은 이 대목에서는 한결 냉철해졌다. 오히려 심판의 권위를 살려주는 방안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디오 판독제를 공식적으로 제도화하면 심판은 뭐가 되겠는가. 심판의 권위도 살려주고, 판정시비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을 살짝 내비쳤다. 4심 합의제를 더 확고하게 구축하되 4심 합의 대상 상황과 4심 요청 횟수를 제도화하자는 것이었다.
현재 프로야구에서는 타구를 캐치하는 상황이 애매한 경우를 제외하고, 볼-스트라이크, 파울-페어 등에 대해서는 판정 번복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기계적으로 비디오 판독을 하는 것보다 4심 합의 대상에 이런 상황도 포함시키자는 의견이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4심 합의를 요청하자는 것은 아니다.
염 감독은 "5회나 6회 단위로 나눠서 이전에 1번, 이후에 1번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염 감독은 전날 선수단 철수 사태를 3분여 만에 짧게 끝낸 것에 대해 "관중석의 팬들을 보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예의가 아닐 것 같았다. 게다가 상대팀 벤치에 김시진 감독님이 앉아 계시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마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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