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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때린 순간 홈런을 직감한 이성열은 주먹을 불끈 쥐고 1루로 뛰어나갔다. 이성열에는 의미가 큰 홈런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 두산에서 이적한 이성열은 시즌 초반 화끈한 홈런으로 히어로즈 타선에 힘이 됐다. 3월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등 4월까지 6홈런, 5월에도 6차례 대포를 가동했다. 전반기에 홈런왕까지 노렸던 이성열이다. 두산 시절인 2010년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24홈런을 넘어설 기세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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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화구에 약점이 있는 이성열은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페이스가 주춤해졌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 8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이성열은 후반기 7경기에서 1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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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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