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선덜랜드)이 파울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과 정신적 교류를 하고 있다. 새 팀 적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기성용은 9일(한국시각)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디 카니오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한 것을 들었다. 그런 말들이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며 소속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성용은 올시즌 스완지시티 주전 경쟁에서 밀린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덜랜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내게 됐다. 선덜랜드에서도 주전 경쟁이 존재하지만 기성용에게 스완지시티보다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 카니오 감독은 기성용의 영입에 성공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피지컬도 좋고, 공을 다루는 기술과 정확한 롱패스가 좋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올시즌 전방에 패스를 넣어줄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로 '뻥축구'로 일관하던 선덜랜드다. 공수조율 능력과 패싱력이 탁월한 기성용의 영입은 선덜랜드에 가뭄에 단비 같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기성용도 선덜랜드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어렷을 때 디 카니오 감독이 플레이하는 것을 봤다. 이제 소속팀의 감독이다.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볼을 소유하고 전방에 패스를 넣어주는게 내 강점이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성용의 선덜랜드 데뷔전은 14일 안방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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