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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이 7개월만에 기사회생한 이유는 뼈를 깎는 개혁에 대한 노력이 IOC 위원들의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다. 레슬링은 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핵심종목에서 탈락한 뒤 전세계적으로 퇴출 반대 운동을 펼쳐왔다. 또 무능과 부패로 비판에 직면했던 라파엘 마르티네티 국제레슬링연맹(FILA) 회장이 사퇴했고, 여성부회장 자리를 신설하는 등 개혁을 위해 몸부림을 쳤다. 세트제를 폐지하고 3분 2회전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고 패시브 제도도 수정해 공격적인 경기가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등 살길도 모색했다. 대한레슬링협회도 국제적인 움직임에 동조했다. 지난 2월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부터 서명운명을 전개했고, 지난 3월에 레슬링 국가대표들이 참가해 두 차례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런 개혁 의지가 IOC 위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스포츠 강국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레슬링의 회생에 힘을 보탠것도 기사회생에 큰 역할을 했다. FILA의 새 수장에 오른 네나드 라로비치 신임 회장의 역할도 빼 놓을 수 없다. 가장 먼저 부정부패로 비난에 시달렸던 FILA에 칼을 댔다. IOC 위원들의 입맛에 맞게 조직을 개편했다. 3개월만에 경기 방식을 뒤엎었고, 레슬링 종목의 뿌리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경기를 여는 등 '재미있는 레슬링'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라로비치 회장은 "우리는 계속 개혁하고 레슬링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약속했다. 49명의 IOC 위원들의 레슬링에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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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이 9일 오전, 환희에 젖었다. IOC 총회 결과가 발표되자 발빠르게 움직였다. 9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올림픽 정식종목 확정 경과를 보고하고, 올림픽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환희만큼 안도의 한숨도 컸다. 레슬링은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에 총 35개의 메달(금 11개, 은 11개, 동 13개)을 안긴 효자 종목이다. 건국 이후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레슬링(양정모·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탄생했다. 이후 심권호 박장순 안한봉 등 올림픽의 '영웅'을 잇따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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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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