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오는 1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3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 14회 대한민국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산악연맹은 1977년 9월 15일 고 고상돈씨가 한국 최초로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것을 기념해, 1978년부터 매년 9월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제정했다. 또 지난 2000년부터는 '산악인의 날'을 축제일로 삼기위해 산악운동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선정하여 '대한민국산악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산악대상은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김창호 대장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김 대장은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밧(8156m) 루팔벽 등정을 시작으로 지난 5월 20일 에베레스트(8848m)를 마지막으로 등정, 기존 최단기간 무산소 완등자인 폴란드의 예지쿠크즈카가 세운 7년 11개월 14일보다 1개월 앞당긴 7년 10개월 6일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2012 키르기즈스탄 악사이산군 테케토르 북동벽을 세계 초등하고 히말라야 힘중(7140m) 남서벽을 세계 초등한 안치영씨가 개척등반상을, 1991년 심한 동상으로 열손가락을 모두 잃은 후에도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고, 8000m급 8개봉을 등정한 장애산악인 김홍빈씨가 고산등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스포츠클라이밍상(사솔), 등산교육상(광주전남등산학교), 산악문화상(김용기), 특별공로상(김병준) 등을 시상한다. 고상돈 특별상은 2012년 배링해협을 세계 최초로 횡단한 홍성택씨가 선정됐으며, 지난 6월 급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고 김재욱 스포츠클라이밍 국제심판의 유가족 등 9명의 대상자들에게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와 몬츄라코리아에서 산악문화발전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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