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다케다 츠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위원장 겸 도쿄올림픽유치위원장에게 공식적인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 회장은 9일 제125차 IOC 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다케다 위원장을 만나, 2020 하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했다. "동아시아지역에서 평창에 이어 도쿄에서 동, 하계올림픽이 연속 개최되는 경사를 맞아 양국이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서로 협조하고 올림픽 정신인 평화와 화합을 이뤄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후, 일부에서 벌어진 반한 시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이로 인해 양국관계가 저해되거나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일본측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다케다 위원장은 도쿄의 유치 성공을 축하해 준 KOC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한일 양국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국면에 있지만 스포츠 분야에서 양국 NOC가 협력해 정치, 경제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겸 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ANOC) 회장도 함께했다. "평창과 도쿄의 동하계올림픽 유치는 전세계에 아시아의 자부심을 심어줬다. 한일 양국의 NOC가 미래지향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화합함으로써 양국 간 관계개선은 물론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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