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다 뜨거운 가을이 인제서킷에서 열렸다.
레이싱 마니아들은 트랙을 몸소 즐겼고, 아시아 국제자동차경주에선 쉐보레와 혼다가 연속경기에서 각각 우승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주말인 6~8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장 후 첫 번째 트랙데이 행사와 아시안 투어링카 시리즈 대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8개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인제 스피디움 인터내셔널 서킷의 전문 운영사로 나선 ㈜KRF가 두 번째 국제 대회를 개최하며, 제1회 트랙데이와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으로 서킷 운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제1회 인제 스피디움 인터내셔널 서킷 라이선스 트랙 데이"이벤트에는 페라리, 포르쉐, 닛산 GTR, BMW M3, 제네시스 쿠페, 쉐보레 크루즈 등 100여명의 아마추어 매니아들이 참가하여 서킷 주행 기본 교육을 수료하고 스포츠 주행을 거친 후 서킷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6일부터 3일간 진행된 트랙데이 주행에서는 닛산GTR로 참가한 김수 씨가 프로 드라이버 못지 않는 1분49초대의 최고 기록을 보였다. 건축업에 종사하며 닛산GTR 매니아로 알려진 김수씨는 "트랙데이를 즐기다 보면 일반 도로의 폭주가 줄어든다. 건전한 드라이빙 문화의 정착을 위해 편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정기적인 트랙데이 문화가 필요하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트랙 데이 참가자들은 ㈜KRF가 제공하는 VIP라운지에서 대회 관람도 하고 컨트롤 타워를 제외한 모든 시설물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또한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자신이 지정한 기록에 근접하게 주행하는 '포디움 세러머니 타임어택'이벤트도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7~8일 이틀간 열린 TCSA(Touring Car Series in Asia) 대회에선 쉐보레와 혼다가 연속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거뒀다.
한국에서는 지난 8월 인제스피디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었으며 이번 대회는 제7(토요일), 8전(일요일)으로 2개의 라운드가 진행됐다.
첫째 날인 9월 7일, 제7라운드에서는 그동안 인제 서킷에 적응된 선수들이 랩 기록을 앞당기면서 이변이 속출되었다.상위 클래스인 S2000과 하위 클래스인 N2000으로 나누고 쉐보레, 혼다, BMW 등 21대의 GT차량이 경합을 벌였다.
지난 8월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폴 푼(차이나 드래곤, 쉐보레 라세티)이 역전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대회 폴투피니시를 기록했던 틴 스리트라이(BMW 320)는 예선 1위에서 출발했으나 2랩째 스핀으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N2000에서는 이번 대회에 첫 참가한 라우만 푼(혼다 인테그라)이 지난 대회 3위에 올랐던 폴포지션의 데니스 융(778 Auto sport, 혼다 인테그라)을 제치고 첫 승을 거뒀다.
둘째날 진행된 2차 결승(8라운드) S2000 클래스에서는 홍콩 출신의 로거 렁(GDTV 레이싱팀, 혼다 어코드)이 이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차전에서 2위를 기록한 로거 렁 선수는 예선 2위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레이스 종반에 마카오 출신의 킹 벵(드래곤 레이싱, 쉐보레 크루즈)을 제치며 역전에 성공, 이번 대회 처음으로 1위 포디움에 올랐다.
N2000 클래스에서는 어제 1차전에서 3위에 올랐던 홍콩 출신의 케니 정(778 오토스포츠팀,혼다 시빅)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Touring Car Series in Asia)'는 양산차를 레이스에 적합하게 개조해 GT3, GT4, GTM 등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을 받아 아시아 전역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대회다.
2011년까지 '아시아 투어링 카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되었으나 2012년부터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인제스피디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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