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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샌디에고전 이후 12일만의 등판. 오랜만의 등판 탓에 초반 미세한 밸런스와 볼배합이 썩 좋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높게 형성됐다. 그러다보니 '천적' 애리조나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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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회 2실점째 상황이었다. 무사 1,2루에서 3번 골드슈미트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2루주자가 홈을 밟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우익수 푸이그가 공을 살짝 더듬는 사이 1루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점이 아쉬웠다. 송구 방향 포구여서 글러브에 정확하게 공을 넣었다면 3루로 강한 송구가 가능했다. 3루주자 블룸퀴스트는 마틴 프라도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홈을 밟아 애리조나의 2득점째를 올렸다. 2루에서 묶었더라면 추가실점을 막을 수도 있었던 아쉬웠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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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쌔, 2회 공격 상황도 두고두고 아쉬웠다. 0-3으로 뒤진 2회말. 빠른 추격점이 절실했다. 4번 곤잘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이클 영의 우전안타성 타구가 호수비에 막혔다. 2사 1루. A.J.엘리스가 우월 2루타를 날렸다. 2사후라 자동 스타트가 된 1루주자 곤잘레스가 충분히 홈을 밟을 수 있었던 타구. 하지만 공은 그라운드를 맞고 담장을 넘었다가 들어왔다. 인정 2루타. 홈에 거의 다 갔던 1루주자는 3루로 돌아와야 했다. 8번 슈마커를 걸러 만루가 됐지만 투수 류현진의 범타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초반 분위기상 이 이닝에서의 득점 실패는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의 초반 호투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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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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