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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전 심판 "퍼거슨과 수시로 문자" 유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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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직 심판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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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 '미러'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시즌 은퇴한 마크 핼시 전 심판은 최근 '더 선'에 연재하는 자전적 칼럼 '추가 시간(Added Time)'에서 "심판들이 퍼거슨 전 감독과 수시로 문자를 주고받았으며 그 덕분에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1999년 EPL에 데뷔한 핼시 전 심판은 퍼거슨 감독과 거의 비슷한 시기인 지난 5월 은퇴했으며 현재 심판 판정에 관련된 TV 해설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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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시 전 심판에 따르면 이같은 긴밀한 관계 하에 퍼거슨 감독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유-첼시전에서 나온 인종차별 발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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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크 클레이튼버그 주심이 경기 도중 첼시 후안 마타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클레이튼버그 주심은 무혐의로 밝혀졌고, 오히려 첼시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경기 후 심판실로 찾아가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폭언한 혐의가 인정돼 3경기 출정 정지와 벌금 6만 파운드(1억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핼시 전 심판은 "당시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궁지에 몰린) 클레이튼버그 편을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퍼거슨 감독은 내 말에 동의했고 그는 다음 주 금요일 기자회견에서 '마크가 그런 말을 했다고 상상할 수 없다'고 한마디 했다. 퍼거슨의 발언은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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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시 전 심판은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결국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고 썼다.

핼시가 공개한 일화는 심판과 감독의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안 그래도 퍼거슨의 맨유는 심판 덕을 가장 많이 보는 구단으로 안티 팬들의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EPL 심판을 관리하는 잉글랜드 프로경기감독관조직위(PGMOL)는 '핼시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조직 전체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PGMOL는 1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감독, 선수와 직접 접촉해선 안 된다는 규약을 갖고 시즌 전 심판들에게 이를 주지시킨다"면서 핼시가 공개한 퍼거슨의 일화가 사적이면서도 규약을 위반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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