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이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윤성환은 17일 포항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을 따낸 윤성환은 평균자책점을 3.34에서 3.31로 조금 낮췄다. 특히 올시즌 두산전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의미 깊었다. 윤성환은 이전 두산전 3경기에 등판해 3패에 평균자책점 7.36의 부진을 보였다. 두산만 만나면 난타를 당하고 일쑤였다. 하지만 이날은 완벽한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을 과시하며 선발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윤성환은 1회와 2회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시키며 분위기를 잡았다. 3회에는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사 1,2루서 민병헌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4회 맞은 위기에서 한꺼번에 2점을 허용했다. 선두 김현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윤성환은 계속된 1사 2루서 홍성흔에게 2루수 깊은 방향으로 내야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어 2사 3루서 손시헌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윤성환은 계속된 위기에서 양의지를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5회와 6회도 무실점으로 넘긴 윤성환은 7회 들어 2사후 김재호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왼손 권 혁으로 교체됐다.
윤성환은 경기후 "올시즌 두산전서 너무 약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이)정식이가 리드를 잘 해줬다. 몸쪽 코스랑 커브를 많이 주문했는데 그게 주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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