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첫 승의 문을 노크한다.
이청용(25·볼턴)이 1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안방에서 더비 카운티와 격돌한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7라운드다.
볼턴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번리와의 개막전과 레딩전에서 각각 1대1로 비긴 볼턴은 노팅엄, QPR, 블랙번, 리즈와의 3~6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다. 2무4패,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승점은 2점에 불과하다. 24개팀 가운데 23위에 처져있다. 이청용은 정규리그 7경기 연속 선발 출격이 전망된다. 그는 1~6차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턴은 물론 이청용도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주소가 암울하다.
에이스 이청용이 풀어야 할 과제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이청용은 최근 홍명보호에 첫 합류했다. A매치를 통해 기분을 전환했다. 활약도 빛났다.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4대1 승)에서도 후반 3골을 모두 연출했다.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이끌었고, 손흥민의 피날레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된 작품이었다. 크로아티아전에선 1대2로 패했지만 홀로 빛났다. 클래스는 특별했다. 90분내내 공격을 주도했다. 볼이 가는 곳에는 이청용이 있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수비수들도 이청용에게는 번번이 무너졌다. 영리한 움직임과 개인기로 상대를 압도했다. 비록 골문을 열진 못했지만 가장 많은 골기회를 얻었다.
빼어난 활약, 이제 볼턴으로 옮겨야 한다. 지난 시즌 볼턴은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초반 부진을 넘지 못하고 끝내 EPL 승격에 실패했다.
도움이든, 골이든 이청용의 공격포인트가 절실하다. 그래야 첫 승의 물꼬를 틀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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