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기구(NPB)의 가토 료조 커미셔너(72)가 사의를 표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9일 가토 커미셔너가 도쿄에서 열린 오너회의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가토 커미셔너는 통일구 문제의 책임을 지고 올시즌 정규리그 종료 후에 사임하기로 했다. 가토 커미셔너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통일구 문제로 소란을 피워 폐를 끼친 점이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세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토 커미셔너는 내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었으나 통일공의 사양을 변경한 것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NPB는 사양이 변경된 것을 인정했지만 가토 커미셔너는 "전혀 몰랐다"라고 했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회가 퇴임을 요구했지만 사임하지 않겠다고 버텼으나 통일구 변경 경위에 대한 제삼자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사임을 결정했다. 2001년 주미대사를 지냈던 가토 커미셔너는 2008년 7월부터 12대 커미셔너를 맡아 일본 프로야구를 이끌어왔다. 지난 2011년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일구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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