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렸다.
스텐손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친 스텐손은 2위 애덤 스콧(호주)과의 격차를 4타로 벌리고 선두를 지켰다.
스텐손은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4229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500점이 주어져 선두 타이거 우즈(미국·4352점)를 넘어설 수 있다. 스텐손은 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일군 바 있어 이 대회 우승 상금 144만 달러는 물론 4차례 PO 성적 합계 최종 우승자에게 주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까지 거머쥘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전날 30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버디를 잡지 못해 체면을 구긴 우즈는 이날도 벙커와 러프를 오가는 불안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하위권을 맴돌았다. 버디 5개를 곁들여 순조롭게 경기를 펼치던 우즈는 14번 홀(파4)에서 벙커에 빠져 더블 보기,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를 기록하며 갑자기 흔들렸다. 급기야 17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며 벌어놓은 타수를 다 까먹고 도리어 1타를 잃었다. 이틀간 4오버파 144타에 그쳐 공동 26위에 머문 우즈는 선두 스텐손과의 격차가 14타로 벌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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