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에이전트(FA) 전초전이 시작되는가.
올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서 FA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는 롯데 포수 강민호(28)가 2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의 정규시즌 잔여경기가 이날을 포함해 불과 10경기 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의 시즌 마감이다. 강민호의 1군 복귀 가능날짜가 10월 4일인데, 굳이 롯데가 이날 강민호를 1군에 복귀시킬 것 같지는 않다. 이에 따라 이번 강민호의 1군 엔트리 제외는 FA선언을 앞둔 숨고르기로 해석된다.
강민호가 1군에서 제외된 이유는 엉덩이 쪽 근육통 때문이다. 지난 18일 사직 KIA전에서 6회말 주루플레이를 하다가 왼쪽 엉덩이를 다쳤는데, 이 부분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일종의 '햄스트링 부상'이 생겼다. 강민호는 이날 부산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롯데 측은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2군에 갈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롯데는 포수 자원이 넉넉하지 못하다. 하필 백업포수 용덕한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날 KIA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롯데는 이날 선발 포수로 2011년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사훈을 출전시켰다. 김사훈은 롯데 투수 김사율의 사촌 동생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롯데가 어차피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실상 실패한 만큼 '귀한 몸'인 강민호를 무리하게 1군 경기에 출전시킬 필요는 없다. 롯데는 강민호를 1군에서 뺀 대신 2012년에 입단한 포수 김준태를 1군에 올려 총 3명의 포수 엔트리를 구성했다.
올해 100경기에 나와 2할3푼5리에 11홈런 57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올해 말 FA가 되는 선수 중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수년간 공수에 걸쳐 강민호의 실력과 스타성이 입증된데다 희소성이 높은 포지션인 포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 소속구단인 롯데 뿐만 아니라 포수 자원이 필요한 여러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KIA 역시도 강민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 중 하나다. 이날 강민호의 1군 제외 소식을 들은 KIA 선동열 감독은 "원칙적으로 FA를 영입하는 것보다 팀내에서 선수를 성장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을 고수하면서도 "강민호는 많은 구단에서 탐을 낼 만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과연 'FA 숨고르기'에 들어간 강민호가 올 겨울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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