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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전쟁의 빌미는 신축구장에 대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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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요청했지만 모두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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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창원시는 진해구장의 고정석 2만5000석을 2만2000석(고정석 1만8000석+잔디석 4000석)으로 줄이고, 마산구장에는 판매시설, 극장 등을 유치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내용 등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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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창원시로서는 3차 심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창원시는 진해구장을 강행하려 하고, KBO는 강력 반대하자 3차 심사가 미묘한 신경전의 소재로 떠오른 것이다.
창원시 새야구장 건립사업단의 이용암 단장은 "KBO가 창원시의 진행중인 진해구장 건립 행정절차에 대해 자꾸 이의 제기하고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면 곤란하다. 만약 3차 심사에 영향을 끼친다면 KBO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안행부가 KBO와 창원시가 원만하게 합의하지도 않은 진해구장 건립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결정하기에 앞서 자꾸 잡음이 불거지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자 KBO가 발끈하고 나섰다. "투융자 심사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적 업무다. 여기에 사적 기관인 KBO를 왜 끌어들이느냐"면서 "다른 공무원 모두를 붙잡고 물어봐도 투융자 심사 결과는 지자체 책임이 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KBO는 창원시가 신축구장 규모를 축소한 것도 약속을 어긴 것이지만 이것까지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축구장의 입지(진해)가 문제라는 것이다.
사실 KBO는 NC가 창원시의 진해구장을 수용할 경우 막을 방법은 없다. 그래서 창원시가 진해구장 강행 방침을 바꾸지 않는 이상 진해구장 건립사업이 자연스럽게 무산되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KBO는 3차 심사에서 현재 들끓고 있는 창원시의 신축구장 논란이 반영되기를 바라고 있다. KBO 관계자는 "우리가 정부가 하는 일에 어떻게 개입할 수 있겠나. 다만 안행부가 3차 심사를 할 때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사업인 만큼 KBO와의 원만한 합의를 거친 뒤 다시 제출하라'는 조건을 붙이거나 진해구장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3차 심사를 통과시키려는 창원시와 이를 막고 싶은 KBO의 치열한 신경전은 불가피하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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