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육성한 스트라이커 아담 모건(19)이 41m 장거리골을 폭발시켰다.
모건은 23일(한국시각) 맨시티 21세 이하 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24분 멋진 장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건은 하프라인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아 41m 지점에서 상대 골키퍼가 전진한 모습을 보고 지체없이 슈팅을 날렸다. 볼은 완만한 궤적을 그렸지만, 위력은 대단했다.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겨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영국 언론들은 모건의 골을 '베컴스러운 골', '사비 알론소스러운 골'로 비유하고 있다. 현역시절 베컴과 알론소는 중거리 슛과 장거리 슛의 대가였다.
'리버풀의 레전드' 로비 파울러도 모건의 골을 극찬했다. 파울러는 "모건의 골은 내가 본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에 군더더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골을 만들기 위해선 침착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득점 찬스가 온다"고 말했다.
모건은 리버풀의 전도유망한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리버풀 유스팀을 거쳤다. 2010~2011시즌에는 유스팀에서 16경기에서 18골을 폭발시킬 정도로 골 결정력을 인정받았다. 지난시즌 1군 팀과 계약을 맺은 아담은 유로파리그에만 두 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을 뿐 정규리그에는 데뷔하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과 앤디 캐롤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4부 리그 소속 로더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된 뒤 2경기를 뛰고 올시즌 다시 리버풀로 복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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