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경찰 폐지'
전투 경찰이 42년 만에 폐지됐다.
지난 25일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대강당에서 전투경찰 마지막 기수 3211기 합동 전역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역식은 마지막 기수임을 고려해 3211기 183명을 전국 각지에서 불러 모아 합동 전역식을 열고 마지막 기수를 기념했다.
1971년 창설된 전투경찰은 대간첩작전과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운영됐으며, 1980년대 초부터는 집회·시위 관리 등 치안 수요의 급증과 함께 국가 중요시설 경비와 시위 관리로 그 역할을 확대했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과 87년 6월 항쟁 등 시위 현장에 전투 경찰이 자리를 지켰고, 93년 쌀 개방 반대 시위, 2003년 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까지 갈등이 표출된 현장에서도 질서 유지는 전투 경찰의 몫이었다.
특히 1981년부터는 전투 경찰 선발 제도를 폐지하고, 현역 입대자 가운데 차출하는 방식으로 변경됐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점을 감안, 국방부와 혐의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전경 차출을 중단했다.
이후 경찰청은 2011년 12월 입대자인 전투경찰 3211기를 마지막으로 42년 만에 전투경찰 제도를 폐지했다.
전투경찰 폐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투경찰 폐지 됐군요. 경찰들만 많이 힘들어 지겠네요", "전투경찰 폐지 소식을 전두환 아저씨가 들으면 어떠할까요?", "전투경찰 폐지, 없어진 게 더 좋을 수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투경찰 폐지로 그동안 전투경찰이 맡아 온 대간첩작전과 중요시설 경계 등의 전투경찰의 기본 업무는 의무경찰들이 대신하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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