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과 지동원이 뛰고 있는 선덜랜드의 차기 사령탑이 2파전으로 줄어들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엘리스 쇼트 선덜랜드 구단주가 거스 포예트 감독과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을 저울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올로 디 카니오 전 선덜랜드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들과의 불화로 경질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선덜랜드는 아직도 후임 사령탑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중에 열린 리그컵 32강전과 29일 자정에 열리는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는 케빈 볼 코치가 임시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치른다.
선덜랜드의 신임 감독 선임이 늦춰지는 이유는 구단 내부적으로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쇼트 구단주가 여러 답안지를 놓고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선덜랜드 선수들은 영국 출신의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반면 로베르토 데 판티 선덜랜드 기술 이사는 외국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쇼트 구단주가 고민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포예트 감독의 선임이 유력해보인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지난 25일'선덜랜드가 포예트 감독을 선덜랜드 후임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가 이사회를 통해 포예트 감독을 1순위로 정했다는 내용이었다. 포예트 감독 역시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덜랜드 감독직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했다.
데 판티 기술이사가 외국인 감독을 주장하는 것도 포예트 감독을 염두에 두고 하는 얘기다. 그 이유는 포예트 감독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여러 국적의 선수들이 포진한 선덜랜드에서 의사소통에 원할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밖에 선덜랜드 출신으로 구단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케빈 볼 현 코치도 후보에 올라 있지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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