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자신의 시즌 목표였던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리는데 결국 실패했다.
류현진은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아쉽게도 평균자책점이 2.97에서 3.00으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올시즌 192이닝을 던져 64개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만일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고 강판했다면, 평균자책점이 2.99가 됐을 상황.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개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유는 류현진의 2점대 평균자책점보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팀 마운드 운용이 더 중요했기 때문.
더구나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만루의 위기에 몰리는 등 전반적으로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1회에만 3안타를 맞고 1실점했고,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4회에도 역시 3안타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이날 경기전 책정된 류현진의 투구수는 70개 정도였다. 4회까지 이미 76개를 던진 류현진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릴 이유가 없었다. 또 류현진과 3선발 자리를 다투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의 컨디션 점검도 필요했던 터다. 놀라스코는 이미 4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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