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 10명을 뽑은 데 이어 1일부터 첫 공식 훈련에 들어간다.
KT는 지난 25일부터 3일 동안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서류 심사 통과자 61명을 대상으로 기초 체력 및 기술 테스트,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3일간의 트라이아웃을 통해 뽑은 선수는 총 10명. 포지션별로는 투수 4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이 1차 테스트를 통과했다.
합격자 중 투수 정재우(26)와 김광용(25)은 지난해 독립구단 고양원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경력이 있다. 투수 윤동건(27)과 포수 유원선(22) 역시 2006년 LG, 2011년 삼성에서 뛰었다. 나머지 6명은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대학교 졸업반 혹은 졸업 후 프로 경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트라이아웃 심사를 맡은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고른 기량을 가진 선수를 선발하기 보다는 확실한 장점을 가진 특징 있는 선수를 선발하려 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남해 훈련에 참가해 2차 테스트를 거친 뒤, 최종 입단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오는 1일부터 경남 남해 대한야구캠프에서 첫 훈련에 들어간다. 45일간 진행될 이번 훈련엔 신인 지명을 통해 뽑은 선수들과 군 제대 및 트라이아웃에서 선발한 선수 등 50여명이 참가한다. 3일 훈련 뒤 하루 쉬는 일정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우선지명한 개성고 좌완 심재민은 팔꿈치 수술 및 재활을 위해 지난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1차 지명자인 경북고 우완 박세웅과 2차 1라운드에 뽑은 동국대 투수 고영표 등 7명은 협회장기 대회 및 전국체전 출전으로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조범현 감독은 "공식적인 첫 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많은 기대가 된다. 훈련 초기에는 체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기술 훈련을 늘려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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