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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30일과 10월1일 삼성전에 이어, 2~3일 LG전, 그리고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일인 5일 넥센과의 남기고 있다. 우천으로 연기된 잔여경기 상대가 하필 이들 3개팀이라니 우연치고는 재밌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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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우리는 밑져야 본전이겠지만, 상대팀은 승리에 대한 욕심 때문에 떨리지 않겠냐. 오히려 우리가 유리하겠네"라며 "최선의 라인업으로 나설 것이다.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목표로 한다. 그러면 싸움이 더 재밌어지지 않겠냐"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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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했다. 제도가 거의 매년 바뀌는데다, 우천 순연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결정한 때문이라는 것. 김 감독은 "어느 해는 무승부가 패전처럼 계산되고, 어느 해는 0.5승이 됐다가 요즘은 아예 승률 계산에서 빠지는 등 계속 바뀌었다. 올 시즌도 2무승부씩 있는 삼성과 넥센이 상대적으로 무승부가 없는 LG에 비해 유리하게 됐다"며 "이럴 경우 극단적인 예를 들어 1승127무를 한 팀이 승률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럴 바에는 다승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무승부 처리가 곤란하다면, 몇년전처럼 무조건 승부를 보는 끝장 승부가 필요하다. 관중들은 비기는 경기를 보러오는 것이 아니다. 그래봐야 1년에 몇경기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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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며 그동안의 명성이 깎였지만 현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격을 한단계 높이고자 하는 노 감독의 날카로운 지적은 분명 귀담아들을 내용이 아닐 수 없다.
대전=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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