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남은 4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뿐이다"라고 말했다.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 감독이야 마찬가지겠지만, 단일 시즌제 도입 후 첫 정규시즌 3연패의 대업을 노리는 삼성으로선 그 어느 때보다 1승이 소중하다.
이런 류 감독의 강한 열망을 알고 있었을까, 삼성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1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9대2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부터 이어지는 4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꿴 셈이다.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3으로 더욱 줄였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렸고, 포수 이정식은 투런포 1개를 포함해 자신의 생애 첫 3안타를 날렸다.
류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포수 이정식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다. 오늘의 수훈갑은 이정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성환은 "매 경기 중요한 상황이라 냉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휩쓸리면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어 평상시대로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피칭을 했다"고 말했다.
대전=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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