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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팀에서 맡은 역할이 달랐다. 그동안 기성용은 '더블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한 축으로 수비 임무에 주력했다. 그러나 리버풀전에서는 캐터몰과 함께 더블볼란치로 출격했지만 이전보다 전진배치됐다. 캐터몰이 포백 라인 앞에서 수비에 치중했고, 기성용은 수시로 전방을 오가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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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롬위치와의 EPL 5라운드 기록과 비교해도 천지차이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선덜랜드 공격수들이 전체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할 일이 없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패스 성공률이 79%로 팀내 8위에 불과했다. 볼터치 역시 56개로 4위였다. 팀내 역할 변화로 인해 기성용의 플레이가 달라졌다는 것이 수치로도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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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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