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다이빙' 버릇 때문에 선배들에게 특별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ITV 방송 인터넷 뉴스는 "전 맨유 수비수 필 네빌이 최근 방송될 호날두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과거 맨유 시절 비화를 공개했다"고 2일 보도했다.
네빌에 따르면 호날두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2003년 맨유로 이적했을 초기 다이빙(상대 파울을 유도하는 거짓 행동) 버릇이 매우 심했다.
네빌은 "호날두는 다이빙을 너무 많이 했다. 파울을 유도하기 위해 애를 썼고 그 때문에 큰 비난을 받았다. 선배들도 큰 부담을 느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래서 보다 못한 선배들이 그의 못된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나섰다.
네빌은 "12달 동안 엄청나게 거친 과정이 진행됐다. 훈련에서 로이 킨, 니키 버트, 폴 스콜스가 호날두를 맡았다.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면 무조건 그를 찼다. 한 번이 아니다. 매일, 매주, 시즌 내내 호날두를 찼다"고 재미있는 일화를 들려줬다.
네빌은 이같은 조련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네빌은 "당시 호날두가 비상한 자신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어떤 맨유 선수보다 큰 노력을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호날두는 캐링턴 훈련장을 몇 바퀴씩 돌며 공을 몰았다. 그러면서 상대를 속이는 발 기술을 다듬었다. 캐링턴 훈련장 둘레는 1.5마일 정도 된다. 그는 그 훈련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비결을 설명했다.
호날두는 3주전 레알 마드리드로 온 가레스 베일과의 첫 훈련에서 베일에게 과격한 태클을 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럽 언론들은 이같은 호날두의 행동이 과거 선배들에게 배운 교훈에서 나온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다. 베일 토트넘 소속이던 지난 시즌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4차례나 받는 등 ‘다이버’ 이미지가 짙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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