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 황당 자책골이 나왔다. 바로 골키퍼가 수비수의 백패스를 헛발짓하며 골을 허용하고 만 것이다.
3일 새벽(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타디온 페테로프스키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 빅토리아 플젠의 2013~20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D조 2차전에서였다.
플젠은 1-2로 지고 있던 후반 33분 황당 자책골을 기록했다. 모스크바가 볼을 뺐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스루패스를 찔렀다. 플젠의 수비수 라딤 레즈니크가 커버플레이를 하며 볼을 뺏어내 골키퍼에게 백패스했다. 멀리 차내라는 뜻이었다. 마투스 코자치크 골키퍼는 오른발로 차내려 했다. 하지만 볼은 코자치크 골키퍼의 발 밑으로 지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허무한 골이었다.
플젠은 추가시간 바코스가 헤딩골을 넣었지만 결국 2대3으로 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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