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가 정우성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정태는 "정우성과 영화 '똥개'를 함께 촬영하며 액션 장면 때문에 같이 운동하면서 좀 친해지게 됐다. 그런데 영화를 촬영한다고 해봤자 3개월 촬영하는데 사실 별로 못 친해지는 배우들도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집에 갔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일주일의 시간을 주면서 돈을 구하지 못하면 집을 빼라고 통보했다"며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서 아는 사람이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친했던 정우성 매니저와 통화를 하는데 '정우성에게 말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 근데 도저히 통화 버튼이 안 눌러져서 남산을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정태는 "3개월 잠깐 같이 촬영했을 뿐인데 몇천만 원이라는 큰돈을 동료에게 빌리기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결국 정우성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황 설명을 했는데 정우성이 아무 말이 없어서 더 미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정우성이 '나한테도 생각할 시간을 좀 주지 않겠냐'고 말했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3일밖에 없었고, 지금도 그 말을 잊을 수가 없다"며 "그런데 이틀 뒤에 전화가 왔고, 정우성이 입금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김정태는 "정우성이 아니었으면 우리 집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기도 싫다. 그 돈은 벌어서 바로 갚았다"며 "그 후 사석에서 우연히 정우성과 만났는데 사람도 많은 곳에서 날 반갑게 맞아주고 다정하게 말해주더라. 정말 잊지 못할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성오도 영화 '아저씨'에 함께 출연한 원빈을 동성애자로 오해한 사연을 고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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