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천적'으로 불리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메들렌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메들렌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올 정규시즌서 다저스를 상대로 2경기에 나가 13⅔이닝 동안 7안타에 11탈삼진을 기록하고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던 메들렌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의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출발은 압도적이었다. 다저스 1~3번인 칼 크로포드, 마크 엘리스, 핸리 라미레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메들렌은 그러나 2회 들어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집중타를 얻어맞았다. 1사후 야시엘 푸이그와 후안 유리베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은 메들렌은 1사 1,3루서 스킵 슈마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준데 이어 A.J 엘리스에게 좌익수쪽으로 적시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메들렌은 3회에도 부진을 보였다. 선두 크로포드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엘리스와 라미레스를 모두 땅볼로 잡았지만, 2사 2루서 애드리언 곤잘레스에게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초구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몰렸다.
4회에는 1사후 A.J 엘리스에게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뒤 크로포드 볼넷에 이어 마크 엘리스에게 중적적시타를 허용하고 5점째를 내줬다. 메들렌은 5회 선두 곤잘레스에게 우전안타, 푸이그에게 사구를 허용한 뒤 무사 1,2루서 루이스 아얄라로 교체됐다. 아얄라가 계속된 1사 만루서 주자들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아 메들렌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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