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호가 호주를 완파하고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함단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3대0(25-14,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김정환(우리카드)이 펄펄 날았다. 홀로 16점을 책임졌다.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경기초반부터 분위기는 한국 쪽이었다. 박상하(상무)의 속공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강력한 서브를 선보이며 6-0까지 앞서나갔다. 호주는 범실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2세트 들어 호주는 힘을 냈다. 8-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범실이 나왔다. 호주가 흔들리자 한국은 쐐기포를 날렸다. 하경민(KEPCO)과 송명근(러시앤캐시)이 파상공세를 펼치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는 다양한 실험을 펼쳤다. 시도하는 공격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5-16으로 가져갔다.
한국은 5일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세계랭킹 16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중국과의 상대전적은 43승30패다. 한국이 지난 2005년부터 11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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