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가 2일 필리핀 루손섬의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 마카티(Makati)에 4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11월 이스트우드점을 첫 매장으로 필리핀 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현지 중견기업인 골드벨 그룹(GOLDBELL PHILIPPINES INC.)과 함께 수도 마닐라의 중점으로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1년 필리핀 진출을 확정한 이후, 오랜 시간의 현지 시장 특성과 음료 시장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거쳤다. 필리핀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내 카페베네의 성공 전략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기도 했다.
새롭게 문을 연 알리알라에비뉴점은 앞서 대형 쇼핑몰과 전시장에 입점한 3개 매장과는 달리, 로드샵 형태로 선보이고 있으며 138㎡(약 42평)의 규모로, 실내 40석, 실외 14석의 좌석을 갖춘 매장이다. 건물 내 1층에 위치하였으며, 매장 앞에는 테라스 느낌의 별도 공간을 마련해 실외에서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카페베네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북카페의 모습을 연출했다.
4호점이 위치한 마카티시티는 필리핀 상업·경제의 중심 지역으로 마닐라와 이어지는 시가지다. 카페베네 매장 인근에는 변호사 사무실과 콜센터 등의 오피스 건물이 주를 이루며, 벨기에와 베네수엘라 대사관 등 공공기관이 위치하고 있어 고정적인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지난 8월 필리핀의 휴양지 수빅(Subic) 지역에 오픈한 3호점은 유일하게 필리핀 지방도시에 문을 연 매장으로, 현지 중산층들과 휴양객들의 주 고객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필리핀은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의 영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나라 중 하나로, 한국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라며 "카페베네는 이를 기회로 삼아, 현지인들에게 브랜드 고유의 세련된 공간과 기존의 카페와 차별화된 메뉴 구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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