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저소득층 나눔 봉사에 나선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영이 지난 달 28일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 대학생들과 함께 안산시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도배 및 장판 나눔 봉사에 나섰다. 이번 봉사는 현영의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사회봉사단 학생이 소속사로 메일을 보내 도배 봉사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현영이 흔쾌히 요청에 응하며 이뤄진 것.
약속한 시간에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한 현영은 19명의 사회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가구를 옮기고 도배와 장판을 직접 바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20대에 이사를 많이 다녀봐서 (도배에 대해)좀 안다"고 밝힌 현영은 벽지가 울지 않게 도배지를 펴고 장판도 직접 재단하는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여 도배가 익숙하지 않은 일부 봉사자들이 현영에게 조언을 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는 후문.
반나절 동안 진행된 나눔 봉사의 마무리까지 자리를 지킨 현영은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한양대학교 봉사단에서 진행하는 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 권기범 학생은 "현영씨가 봉사를 많이 하신다는 기사를 접하고 참여하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메일을 보냈는데 현장에 오시기 전까지도 믿겨지지 않았다. 의미 없는 메일이라고 지나쳐버렸을 수도 있었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봉사에 나선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고,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2년 연예인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도하는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의 기부 및 기부약정을 한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의 회원이 된 현영은 5년 넘게 뇌성마비복지회와 인연을 맺어 격주 수요일로 뇌성마비장애인 사회적 기업 '꿈을 일구는 마을'과 서울 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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