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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영국에서 이메일로 사과한 기성용은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일 예정이다. 그런데 중간 과정에서 그 방법을 두고 문제가 불거지며 잠시 소란이 있었다. 홍 감독이 기성용에게 최 감독을 직접 찾아가 사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최 감독이 이를 거부했다. "3개월 전의 일이고, 직접 전주에 찾아올 필요가 없다. 내가 아닌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최 감독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당시 지인을 통해 SNS글을 접했지만 진위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기성용을 지켜봤지만 정말 본인이 그런 마음을 갖고 혹시나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 관찰했다. 기성용은 훈련이나 경기 중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더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문제는 홍 감독과 최 감독이 전화 통화로 의견을 조율하면서 일단락됐다. 두 감독은 이 문제로부터 벗어나기로 했다. 사과를 해야 할 당사자인 기성용에게 맡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제 문제를 해결할 키는 기성용이 쥐고 있다. 기성용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다. 이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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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에는 과제가 수두룩하다. 브라질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강팀을 상대로 월드컵에서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살펴볼 때다. 홍 감독의 지론인 '원팀'에 입각해 팀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기성용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지고 대표팀의 발전을 논해야 한다. 더이상 기성용의 사과 및 대표팀 발탁을 두고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한국 축구가 스스로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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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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