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했다고 본다."
넥센 히어로즈 서동욱은 8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의 '언성 히어로(소리없는 영웅)'로 볼 수 있다.
서동욱은 좌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외야 희생 파울 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하는 첫 타점을 올렸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번트 작전을 잘 수행했다. 세번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넥센이 4대3으로 승리했다.
서동욱은 염경엽 넥센 감독의 선발 2번 기용에 제대로 보답했다.
그는 9일 2차전을 앞두고 "많이 긴장했는데 내 역할을 200% 한 거 같다"면서 "내 역할은 안타 많이 치고 타점 올리는 게 아니다. 수비 잘 하고 번트 잘 대고, 출루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서동욱은 "이제 한 경기 잘 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계속 잘 해야 한다"면서 "수비에서 실수하지 않고 번트 잘 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욱은 8일 경기 전 지난 2004년 KIA 시절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당시는 어려서 놀러 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서동욱은 지난 2003년 2차 1라운드 4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에 입성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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