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존심 이세돌 9단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했다.
10일 대전광역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추쥔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그러나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강호 스웨 9단에게 238수 만에 흑 불계패, 2위 김지석 9단은 중국의 신예 탕웨이싱 3단에게 21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으며, 16강전에서 구리 9단을 꺾어 파란의 주인공이 됐던 안성준 5단은 우광야 6단에게 무릎 꿇었다.
다음달 4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인 4강전에서 이세돌 9단은 중국랭킹 14위 우광야 6단과 결승 티켓을 놓고 3번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세돌 9단과 우광야 6단의 대국은 첫 맞대결이다.
4강 진출자 중 세계대회 우승 기록을 가진 대국자는 이세돌 9단(16회)과 스웨 9단(1회 : 17회 LG배) 등 2명이다. 우광야 6단은 삼성화재배 첫 출전을 4강으로 장식했으며 탕웨이싱 3단은 이번이 대회 두 번째 본선 진출이었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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