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뒤 첫 승, 두산이 기사회생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두산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절박함이 있었다, 사실은 좀더 빨리 이길 수 있는 경기다. 결정해야 할 부분에서 결정짓지 못해 14회까지 왔다. 마지막까지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등 선수들의 절박함이 우리가 좀더 강했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이날 타순 조정에 대해 "최준석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김현수도 마지막에 2루타를 쳐서 계기를 만들었다. 힘들었지만 경기도 이겼다. 오늘과 큰 변화없이 갈 것 같다"며 성공적으로 평했다.
김 감독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어떤 경우든 현수가 해결해주면 이긴다. 오늘을 계기로 해서 내일 경기에서 좀더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도 현수가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불펜 운영에 대해선 "우리는 내일이 없는 팀이다. 내일도 총동원하겠다. 지금 우리 불펜에서 마무리는 정재훈이지만, 마무리 앞의 상황은 지금 어느 누가 되더라도 컨디션이 좋은 사람이 많이 던져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5회 김재호에게 번트 대신 강공을 지시한 부분을 후회했다. 그는 "그 순간에 많이 고민했다. 재호가 오재영에게 좋았다. 그 앞에 타구도 잘 맞았다. 게다가 카운트도 너무 좋았다. 여러가지 판단에 의해 강공으로 갔는데 그 결정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 3점홈런을 맞으니 더 크게 다가왔다"고 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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