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과 애런 헤인즈가 이끄는 SK는 견고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홈개막전에서 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과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헤인즈 투톱의 활약에 힘입어 75대68으로 승리, 힘찬 시즌 출발을 알렸다.
SK로서는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경기 초반 긴장한 탓인지 쉬운 슛들을 놓치며 득점에 실패한 SK는 2쿼터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상대를 맹폭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2쿼터에만 26득점을 몰아치며 경기 스코어를 42-29로 벌렸다.
SK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6득점을 더하며 48-29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가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자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LG는 야금야금 SK를 따라붙었다. LG는 3쿼터와 4쿼터 터진 유병훈의 3점슛 3방으로 SK를 턱밑까지 추격하며 4쿼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결국 승부를 가른 건 김선형과 헤인즈였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67-64 3점 리드를 지키던 SK는 김선형이 띄워준 공을 헤인즈가 앨리웁슛으로 연결시키며 5점차로 도망갔다. LG에 2점을 추격당했지만 곧바로 헤인즈의 미들슛이 터지며 리드를 뺐기지 않았다. 마무리는 김선형의 몫. 김선형은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73-66으로 달아나는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초반 손발이 잘 맞지 않던 LG는 경기 후반 들어 좋은 슛 컨디션을 선보이며 끝까지 따라갔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가드 김시래가 다리에 쥐가 나 빠지며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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