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썬더스가 홈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GC를 제압했다. 삼성은 12일 모비스에 완패했지만 하루 만에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와의 2013~14시즌 홈 개막전에서 88대78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반전을 완전히 지배했다. 삼성은 강압 수비와 높은 슈팅성공률을 앞세워 KGC를 17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1쿼터엔 32-13까지 앞섰다.
삼성의 압박 수비가 통했다. KGC가 턴오버를 13개나 범하며 스스로 경기를 망쳤다.
삼성은 지난 시즌 KT에서 뛰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제스퍼 존슨이 16득점, 이동준이 13득점, 마이클 더니건이 9득점으로 고르게 득점했다.
KGC는 국가대표 가드 김태술이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아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김태술이 빠진 자리에는 김윤태와 이원대가 돌아가며 맡았다. 하지만 KGC는 경기 흐름을 빼앗긴 후 되찾아 오지 못했다. 김태술의 매끄러운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KGC는 오세근을 투입했지만 효과는 기대이하였다.
삼성은 더니건이 발목 부상으로 1쿼터 후반부터 빠졌다. 존슨의 출전시간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3쿼터 존슨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커 졌다. 또 KGC의 압박에 삼성이 턴오버가 많아졌다. 그 바람에 삼성은 KGC와의 점수차를 13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GC는 4쿼터 초반 정확한 외곽슛으로 KGC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시준이 3점슛 2방, 존슨이 1방을 연달아 꽂았다. KGC는 경기 종료 1분4초를 남기고 8점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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